설 연휴 전까지 다시 추워진다

입력 2024-02-04 18:17   수정 2024-02-05 00:27

초봄 날씨를 보인 입춘(立春) 다음 날인 5일 전국적으로 비나 눈이 내리면서 기온이 조금씩 떨어질 전망이다. 설 명절 연휴가 시작되는 오는 9일에는 기온이 영하 9도까지 내려갈 것으로 보인다.

4일 기상청에 따르면 5일부터 강원 영동 지역을 중심으로 강원 동해안, 경북 북동 산지 일대에는 습기를 머금은 눈이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강원 지역의 예상 적설량은 산지 10~20㎝, 동해안 5~10㎝, 내륙 3~8㎝ 등이다.

수도권에는 경기 북부·남동부 지역에 1~5㎝의 눈이 내릴 것으로 관측됐다. 서울·인천·경기 남서부와 서해5도 등도 약 1㎝의 눈이 내릴 것으로 보인다. 충남 내륙은 1~3㎝, 충남 서해안은 1㎝ 안팎의 눈이 쌓일 전망이다. 눈 대신 비가 오는 지역도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예상 강수량은 수도권 지역은 5㎜ 미만, 강원 동해안·산지는 10~40㎜, 강원내륙은 5~10㎜ 수준이다.

입춘인 4일엔 서울의 낮 기온이 12도를 기록할 만큼 포근한 날씨를 보였다. 영상 10도 이상인 입춘을 맞은 것은 1973년(11.4도) 이후 51년 만이다. 하지만 5일 아침 최저기온은 0~7도, 낮 최고기온은 2~9도로 예보되는 등 따뜻한 날씨가 꺾이는 추세다. 7~8일 아침 기온은 영하 7도~영상 2도, 낮 기온은 3~10도로 예상되는 등 이번 주 내내 쌀쌀한 날씨가 이어질 전망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강원 산지를 중심으로 많은 눈이 내릴 전망”이라며 “3월 초까지 영하권으로 떨어지는 ‘꽃샘추위’가 올 수 있다”고 말했다.

조철오 기자 cheo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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